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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합격수기
합격수기 section
조연준
국적: 대한민국, 고교: Palm Valley School (미국), 해외거주경험: 10학년부터 3년 거주
SATI: R=700 M=800 W=770 T=2270, SATII: Physics(770) / Math II(800), GPA: 4.58/4.0, AP: Physics(5)/World History(4)/Calculus AB(5)/Calculus BC(4)/Chemistry(4), TOEFL: 102
과외 활동: 학생회 부회장, 수학 클럽 회장, Varsity Tennis, 포항공대 연구소 인턴
수상내역: AMC 12, AIME 본선진출, Palm Springs시 Chess 대회 우승, 교내 수학상 (전교 수학 1등)
관심분야인 수학과 물리를 더 깊게, 넓게, 자유롭게 공부하고 싶어 고1 때 느닷없이 미국에서 공부하기로 결심하였다. 평상시에 영어를 공부하지 않은 상태로 미국에서 홀로 10학년을 시작하게 되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다행히 취미 생활로 영어 서적을 읽었던 것이 처음 미국 생활에 쉽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학교 성적이나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처음 본 PSAT가 충격적이었다. 위협적으로 어려웠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PSAT는 모의 SAT이다. 딱 160점, SAT 점수로는 1600점이다. 수학은 만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영어 실력이 실망스러웠다. 영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방학 중 한국에 와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여러 학원들을 알아본 결과 스티븐 아카데미를 알게되었다. 숙련도를 높이고 실전을 대비한 종합반 외에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 특별히 보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과 반들이 있어 나에게 안성맞춤일거라 생각하고 스티븐아카데미에서 11 학년이 되는 여름방학 한달 여간 SAT를 경험한 후 12 학년 여름 방학엔 본격적으로 스티븐 아카데미에서 SAT를 준비했다. 적중률 높은 단어들을 규칙적으로 외운 것, 스티븐 허 원장님에게 효과적으로 내용을 갖춘 문장들과 매끄러운 글의 흐름 유도 하는 것을 배우는 것, 지식에 한정된 학습이 아닌 감까지 잡는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 모두가 짧은 기간에 성적을 빨리 올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내공도 쌓을 수 있었던 요인이 되었다. 결국 최종 SAT에서 2270점 기록. 선천적으로 숫자가 모국어인 이과생으로써 언어적인 발전이 많이 느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급속한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감사할 일이다.
하지만 미국 대학입시를 준비함에 있어서 조금 더 시간과 여러 정보가 있었다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MIT나 스텐포드 등과 같은 최상위권 대학들과 전공관련 안정적인 몇몇 학교들을 지원했다. 학과 점수, 학과외 활동, 주변 평판 모두 괜찮았고. 면접이 예상 시간보다 두세 배씩 길어질 정도로 면접관들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것은 원서였던 것 같다. 아니 정확하게는 내가 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글에 독특하고 깊은 생각이 부족했고, 여러 가지 경험담만을 나열해 놓아 진부해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원서를 쓸 때는 보다 깊은 내면의 성찰과 창의적인 생각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학원 후배들은 이러한 부분들을 충실히 보안하여 철저히 원서를 준비하라고 충고해주고 싶다.